[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5월 13일(월)부터 5월 31일(금)까지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세계적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 ‘라이엇게임즈’의 후원 등을 통해 그간 수집한 독립운동가의 유묵*과 초상화 등 모두 21점의 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 ‘국봉(國奉) - 나라를 받들어 열렬한 마음이 차오르다.’를 운영하며, 5월 13일(월) 낮 2시에 개막식을 한다. * 운영 시간: 9:00~17:30 (입장마감 17:00), 월요일 휴관 *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이며, 덕수궁 입장 시 특별전 관람은 무료 * 유묵: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 이번 전시는 온 마음을 다해 나라를 받들었던 독립운동가의 유묵을 보면서 독립운동의 값어치와 나라 사랑 정신을 드높이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유물의 환수ㆍ매입ㆍ활용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온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국가유산 분야 민간협력의 좋은 선례이기에 의미를 더한다. 중요 전시 유물로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義親王, 이강)*이 쓴 ‘가운수성(可雲修省, 마음을 가다듬고 성찰하다)’, 조선 말기의 외교관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오는 15일 낮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연다. 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맞아 훈민정음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 헌관(初獻官): 제향 때에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 * 분향(焚香): 향을 피움,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숭모제향을 마친 직후에는 풍물놀이, 버나*놀음 등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이 열리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리고, 국가유산의 값어치를 많은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5월 15일(수)부터 19일(일)까지 5일 동안 4대궁, 종묘, 조선왕릉과 서울 암사동 유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의 국가유산 54곳을 포함해 모두 76곳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 개방하며, 연계행사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우선,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휴무일 없이 전부 무료 개방(단, 창덕궁 후원과 유료행사는 제외)한다. 서울의 암사동 유적과 서대문형무소, 수원 화성행궁과 남한산성 행궁, 강릉 오죽헌, 태백 용연굴과 영월 고씨굴, 단양 온달동굴,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아산 외암마을, 남원 광한루, 전주 경기전, 순천 낙안읍성, 경주 대릉원 일원과 김유신묘, 동궁과 월지, 안동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제주의 성산일출봉과 평대리 비자나무 숲, 거문오름, 정방폭포,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등 지자체가 관할하는 54곳의 전국 유료입장 국가유산들도 같은 기간(5.15.~19.) 무료입장으로 개방되므로, 이 기간에 무료 개방하는 지자체 관할 54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왜란 직후 조성된 불상인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도은선생집》 등 모두 6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務安 牧牛庵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은 본존불 바닥면에 있는 조성 관련 묵서를 통해 1614년(광해군 6)이라는 제작 연대, 수조각승 각심(覺心) 등의 제작자, 아미타여래ㆍ관음보살ㆍ대세지보살로 구성된 아미타여래삼존으로 조성되었다는 사실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상으로, 17세기 조각사 분야에서 학술적 값어치가 크다. 본존불의 규모가 186cm에 이르는 대형 불상으로, 왜란 이후 새로운 불교 중흥의 의미를 담아 기백 넘치는 조형성을 담고 있다. 더불어 1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불상 가운데 아미타여래삼존상으로는 보기 드문 예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인 의의를 갖추고 있다. 또한, 조각승 유파가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 각심, 응원(應元), 인균(印均) 같은 조각승들의 활동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값어치 또한 충분하다.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盈德 莊陸寺 靈山會上圖)」와 「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盈德 莊陸寺 地藏十王圖)」는 화기(畵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와 공동으로 5월 17일(금)부터 24일(금)까지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서울 강남구)에서 제44회 「전통공예명품전」을 열고, 16일(목) 낮 2시 개막식을 연다. ‘무형유산(無刑遺産)’을 주제로 한 국가무형유산 기능 보유자 27인의 작품을 비롯해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종목의 전통공예 작품 모두 114점이 출품됐다. 전통공예 발전에 공헌한 공로와 노고가 있는 장인 3명에게는 문화재청장상을 주며, 올해에는 천공상(天工賞)에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 이정기, 명공상(名工賞)에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명장상(名匠賞)에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 김시재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 천공상 수상작인 「소리북」은 5년 이상 자연 건조한 소나무로 북통을 만들고 한우 생피를 무두질*하여 만든 북으로 절제된 멋스러움과 품격을 담은 작품이다. ▲ 명공상 수상작인 「새천년의 아침」은 아름다운 자수 기법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장생불사(長生不死)를 표상하는 십장생의 일부를 회화적으로 구성하고 명주색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5월 22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4년 <수라간 시식공감> 상반기 행사를 연다.(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은 제외) 지난 2020년 시작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은 올해 더욱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인원을 지난해 1,920명에서 2,048명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전통공연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궁중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으로, 크게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과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전통 국악연주를 감상하며 궁중다과를 즐기는 ‘밤의 생과방’과 외소주방에서 ‘타락죽*’에 관련한 연극을 관람하며 궁중음식을 맛보는 ‘식도락(食道樂)’ 가운데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체험한다. 1일 4회(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 운영되며, 회차별 32명씩 하루 128명이 참여할 수 있다. ▲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내소주방에서 전통 병과인 꽃산병과 한방 족욕제 만들기가 운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다가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출범을 맞이하여 5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서울역 대합실(2층) 내 공항철도 입구(서부역 방면)에서 「국가유산 디지털 홍보관(이하‘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를 기리는 개관식을 5월 10일 낮 11시에 연다. 이번 홍보관은 서울역을 오가는 나라 안팎 이용객들에게 국가유산 체계 전환과 ‘국가유산청’의 출범 소식을 홍보하고, 국가유산의 미래 가치를 담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보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용사례(성과)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국가유산청 디지털 정책 홍보 영상과 국가유산 3차원(3D) 입체영상을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경복궁」, 「경주 첨성대」,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등 다양한 국가유산을 소재로 가상현실ㆍ증강현실(VRㆍAR), 3차원 입체 사진(홀로그램), 양방향(인터랙티브) 기술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들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특정한 장소나 상황을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하여 간접적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와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펴낸 악보다. * 이왕직(李王職):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구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과 황족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던 기구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ㆍ가야금ㆍ피리ㆍ대금ㆍ해금ㆍ아쟁ㆍ당적(소금)ㆍ편종ㆍ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ㆍ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제례악을 뺀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값어치가 크다. * 정간보(井間譜): 조선 세종 때 창안한 국악 기보법의 하나. 악보의 모양이 우물 정(井)이 위아래로 연결된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동양 첫 유랑악보(음의 길이를 표시하는 악보)라는 찬사를 들음.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5월 21일(화), 5월 28일(화), 6월 11일(화) 저녁 7시에 모두 3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4 상반기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연다. ‘책마루’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운영 중인 개방형 도서실로서, 국민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2018년부터 열어 온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은 일상 속 친숙한 콘텐츠로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알리고, 품격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긍정적인 호응을 받아 왔다. 올해 강연은 ‘환기(喚起·換氣): 리프레쉬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역사와 한복, 예술 분야에서 각각 활약하고 있는 강연자를 초청해 새롭게 출발하는 국가유산 속 무형유산의 값어치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강연은 5월 21일(화) 저녁 7시에 진행되며 ▲ 배기성 역사강사가 ‘전북 사람들도 몰랐던 진짜 전북 히스토리’라는 주제로 전북지역의 역사적 사실 속 무형유산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5월 28일(화) 저녁 7시에 진행되는 두 번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오는 5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경기 여주시)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세종, 백성 속으로 -《삼강행실도》’를 연다.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의 딸림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시는,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편찬한 교화서(敎化書)인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통해 백성을 사랑하고 존중하였던 민본정치 사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그가 중요시했던 유교 윤리와 도덕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다. 충ㆍ효ㆍ열의 ‘삼강’을 실천한 사례를 담은 《삼강행실도》는 다른 교화서와는 다르게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글(한문)을 모르는 백성을 위한 세종의 배려였으며, 《삼강행실도》를 간행(세종 16년, 1434년)한 9년 뒤 한글을 창제(세종 25년, 1443년)한 뒤에는 《삼강행실도》를 한글로 번역하려 하였다. 이러한 세종의 의지는 그림과 한글을 통해 글을 모르는 백성들까지도 윤리와 도덕의 세계로 이끌려한 애민사상과 민본정치를 보여준다. 전시는 조선을 건국한 뒤 지배이념이 불교에서 유교로 변화하게 된 과정을